라임 사태 주요 배경 및 원인 정리 (펀드환매, TRS 개념 정리 포함)

M&A/M&A_사례 리서치|2021. 10.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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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정리

라임자산운용이 판매했던 펀드들이 환매를 연기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펀드 환매란,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혹은 투자수익금을 돌려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산운용사가 펀드 환매를 연기했다는 것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고는 투자금이 바닥났거나 돈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링크: 펀드 환매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던 자산의 규모는 1 6천억원 규모 이상이었고, 국내 1 규모의 대규모로 자산을 운용하던 회사였다. 사모펀드의 규모치고는 자산운용규모가 엄청나게 편이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펀드수익률 돌려막기 수법과 총수익스와프(TRS) 파생상품 계약 형태

투자를 하다보면 수익이 때도 있고, 손실이 때도 있다. 그러나, 라임사태의 본질은 신의성실을 다해 자산을 운용해야 사모펀드가 부실한 기업을 사고, 부실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하고, 전환사채를 비싼 값에 주고 다시 사서, 수익률을 조작하고, 다시 투자를 받는 식으로 사실 투자금을 횡령한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펀드수익률을 카드 돌려막기 하듯이 돌려막고 조작한 것이다.

 

단순히 투자금 부실운용을 넘어서, 라임은 투자금을 모아서 증권사로부터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를 했고, 손실이 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증권사와의 거래에서 TRS라는 총수익스와프 라는 파생상품형태의 계약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쉽게 설명하면, 증권사는 라임자산운용의 기초자산을 매입하고, 라임으로부터 수수료를 지급받는 대신, 기초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생기는 자본수익이나 배당금과 같은 총수익은 라임에게 지급하는 계약의 유형이다.

 

TRS 계약의 이슈가 되는 부분은 기초자산을 토대로 투자를 했을 손실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아닌 라임자산운용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억을 투자받아서, 투자금을 담보로 100억을 대출받아 200억을 운용해서 50% 손실을 입었을 , 남은 100억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대출받았던 증권사로 우선순위로 돌아가기 때문에, 투자금 운용과 관련해서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배경: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 (사모펀드 규제완화)

또한, 단순히 투자금 부실운용을 넘어서 이러한 배경에는 금융시장 활성화라는 명목하에 타이트했던 정책들이 풀리게 배경이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5 설립되어 4년만에 펀드설정액 5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1 자산운용사가 되었고, 2017년에는 공모펀드 운용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기도 했었는데, 2017 5 "재간접펀드"라는 형태의 펀드를 공모펀드 비슷하게 판매할 있도록 정책이 풀리게 되면서 100 이하의 투자자로 운영됐던 사모펀드가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가입할 있는 펀드가 것이다.
 

원래는 3억원 이상의 돈을 가진 소수의 투자자로 구성된 펀드가 이제는 증권사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재간접펀드" 가입할 수가 있게 되었고,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은 당연히 라임자산운용의 수익률에 대해 실제 사정을 모른 , 엉터리 투자와 수익률 조작을 일삼는 부실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었고, 펀드환매 연기로 인해 투자금을 잃게 되었다.
 

와중에 라임자산운용과 관련된 금융사 관계자들이 정치권에 로비를 상황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크게 부각이 것이다. 

 

펀드 환매란?

쉽게 말해,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다시 돈을 되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환매의 사전적 의미는 "다시 사준다" 뜻인데, 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면 펀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돈을 투자하면서 펀드(수익증권) 사오는 형식으로 거래를 참여하는 것이고, 증권사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돈을 투자받는 형식인 것이다. 환매라는 용어는 자산운용사의 입장에서, 판매했던 펀드(수익증권) 다시 사오고 돈을 돌려준다는 의미로 이해할 있다.

 

개인이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보통, 은행에서 적금을 들고, 중간에 적금을 때는 적금을 해지 혹은 해약한다고 말한다. 또는, 목돈을 만드는 방법으로 펀드에 가입하기도 한다. 펀드에 가입하고 중간에 펀드를 때는 펀드 환매신청을 한다고 말한다.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사는 일반적으로 일부 환매불가형 펀드(폐쇄형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에 대해 언제든지 중도에 투자받은 돈의 전부 혹은 일부를 돌려주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펀드의 종류와 환매청구 시점에 따라 각기 다른 수수료 책정율과 환매방식을 적용하여 운영한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기사 참조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0064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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