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 하와이안 에어라인 후기 (ft. Domestic Flight Cancellation 의 현실)

American Life/미국여행|2023. 5. 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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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휴가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하와이안 항공을 타고 오아후 섬으로 여행하기로 결정함. 

 

하와이안 항공을 선택한 이유

- 비행기표가 저렴해서!

-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 가는 비행기 라인은 엄청 많은데 그 중 제일 저렴했음. 

- 5월 중순쯤 표가 가장 저렴한 표가 250불 정도 됐는데, 대신 refund, change 불가였음. 

 

오아후 섬을 선택한 이유

- 첫 하와이인데 그래도 Main city, main island 인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 섬을 가보고 싶었음.

- 좀 조용하고 더 바다같은 마우이로 갈 수도 있었으나, 마우이는 호텔이 좀 더 upscale 이면서 가격이 좀 비싸서 오아후로 먼저 가는 것으로 결정함. 

 

미국 Domestic Flight의 현실 간단히 메모함. 

1. 하와이 아침 비행기가 하루전날 취소됨. 
2. 비행기 취소됐다고 그냥 메일만 달랑옴. 아무것도 먼저 해주는거 하나도 없음.
3. 호텔 하루치 그냥 날리게 생겨서 보상신청해야 되는데 우편 or fax 로만 보상신청 가능하게 되어있고, 그나마 온라인 사이트에 비슷하게 inquiry 제출하는 카테고리 있긴한데 오류나서 안됨. 
4. 일단 급한대로 fax 로 서류 해서 보내고 받았는지 예상되는 검토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연락했는데, 받았는지 확인은 커녕 지금 아직 4월 초에 claim 들어온 건들 처리하고 있어서 차례 대로 한참 후에 검토 하고 연락준다고 함. 
5. 당일 비행기중에 가능한거 없냐고 하니깐 non-stop은 없고 1stop이 있는데 그것도 first class가 하나 껴있어서 나는 그냥 Main Cabin (economy class) 여서 못바꿔 준다고 함. 
6. 항공사에서 operational issue 때문에 취소된거면 first class든 뭐든 알아서 먼저 바꿔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2명 agent 한테 물어봤는데 그렇게는 안된다고 함. First class 표를 사면 그걸로 바꿔준다고 함. 
7. 결과적으로 다음 날 같은 시간대 비행기로 변경했으나 호텔 취소 보상은 아직 받지 못함. 그리고 소중한 오전 시간을 3시간 가량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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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의 목적과 종류 (재무보고 목적 vs. 딜 목적)

M&A/M&A_Valuation|2023. 1.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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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의 종류와 방법은 매우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목적에 따라 나누어   있다. 

 

1. 거래 목적 (Transaction-Purpose) - (Deal, M&A) 관련 기업가치평가

- 사용목적: 내부 의사결정 목적 & 공시 목적

- 기업(사업부) 가치평가 (매각가치평가, 매수가치평가)

- 고려사항: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소송  다양한 이슈와 Risk 대해 함께 검토 진행해야함.

 

기본적으로 Transaction Deal Purpose 의 Valution이 있다. 대부분의 목적은 내부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많은 경우 M&A 거래에서 회사 혹은 자산을 사려고 하는 쪽과 팔려고 하는 쪽 각각에서 다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Buy-side 에서는 매수 대상의 가치를 깎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 Sell-side에서는 매각 대상의 가치를 올려서 평가하려는 경우가 많다. 방법론 적으로는 보통 DCF로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여 현재가치로 할인한 다음 IRR (내부수익률)을 구하거나, Pay-back Period를 계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유사한 거래들의 PER, PBR, EBITDA 등 상대가치 평가방법을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2. 재무보고 목적 (Financial Reporting-Purpose) 가치평가

-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에 대한 검토

- 감사인과 사전 협의 진행 필요함. 

- IFRS에 따른 손상검토의 경우 CGU 대한 정의가 중요함. (어디까지 CGU라고  것인지)

- 보통 Draft 나가고 나서 감사인의 Review 절차가 있고, 최종 보고서가 나가게 . 

- Review 항목: 영업현금흐름의 근거, 할인율 산정 근거 등을 Review. 

 

두 번째는 재무보고 목적의 valuation이다. 이 부분은 사실 일반 기업에는 회계팀 정도만, 그리고 감사를 진행하는 회계사들 정도가 관심있게 알고 있는 valuation이다. 재무제표에는 다양한 계정들이 존재하는데, 특정 계정들은 과거에 발생한 확실한 거래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을 고려하여 계산한 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사업 결합 이후에 매수원가를 배분 (Purchase Price Allocation (PPA)) 하는 가치평가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M&A를 통해 사온 피투자회사가 10조원일 때, 투자회사는 피투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여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사실 10조원이라는 가격은 피투자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고려한 가격이겠지만,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한 자산들과 부채들에 보다 정확한 가치를 측정하여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보통 웃돈을 주고 살 때는 기존에는 피투자회사 장부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던 기술력이라든지, 단골손님들과 같은 고객관계, 브랜드가치 등이 고려되기 때문에 실제 피투자회사가 들고 있는 자산과 부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PPA라는 가치평가를 할 땐 기존 피투자회사의 재무제표에는 없었던 무형의 자산들을 새롭게 식별해주는 과정이 포함된다. 

 

재무보고 목적의 valuation은 결국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재무보고 대상회사는 감사를 진행하는 회계사들과 주요 가정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평가자도 Risk 함께 부담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최근 상장사 감사받을  유의적인 사항을 기재하는 핵심감사사항으로 ‘유·무형 자산손상평가’를 가장 많이 선정했다고 집계된바 있는데, 평가를 진행한 평가법인 또한 책임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같기도 하다. 

 

cf) 관련 기준

- K-IFRS 1003 사업결합사업결합시의 매수원가 배분(PPA) 위한 무형자산 등의 가치평가

- K-IFRS 1036 자산손상: Impairment Test 위한 기업/무형자산 가치평가

 

3. 세법관련 가치평가

- 상속세  증여세법 (상증법) 따른 비상장 주식가치평가

- 영업권평가

 

4. 법규에 따른 가치평가

- 자본시장통합법합병비율평가의견서분할합병평가의견서영업양수도 평가의견서자산 양수도가액 평가의견서주식교환이전비율평가의견서

- 상법현물출자가액 조사보고서

 

이외에도 세법과 관련된 가치평가, 다양한 법규 (Compliance) 를 통과하기 위해 의견을 받는 가치평가들도 있다. 각 목적에 따라 각 산업 혹은 영역 별 특화되어 있는 평가법인에서 평가를 진행하기도 하고, 회계법인에서 평가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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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제도 (K-SOX)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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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제도 (K-SOX)란 무엇인지 이해를 하려면, 회사에서 재무제표 (Financial Statements) 만들고, 감사인들에게 감사를 받는 과정 대해 이해를 해야한다.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 규칙을 따라야 한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재무정보가 필요한 정보이용자들에게 F/S 제공하는데   회사는 회계기준이라는 규칙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회계기준은 보통 나라마다 다르고, 한 나라에서도 상장회사, 비상장회사 등의 구분에 따라 조금씩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회계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IFRS라는 국제회계기준을 만들었는데, 한국은 상장회사는 모두 K-IFRS라는 회계기준에 맞춰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US GAAP이라는 회계기준에 맞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일부 회계기준은 IFRS와 함께 개정하여 동일한 회계기준을 갖고 있기도 하다.

 

회사의 재무제표 감사: 규칙에 맞게 작성되었는지 검사받는 과정!

회사의 재무제표는 이렇게 각 회사가 따라야 하는 회계기준에 맞춰 작성이 되어야 하고적절하게 작성이 되었는지 검사를 받는 것을 감사 받는 다고 표현한다. 좀 더 정확하게는 감사 의견 (Audit Opinion)을 받는다고 표현하고, 검사받을 때 좀 더 강하게 검사받는 것이 "감사 (Audit)"를 받는다고 표현하고, 좀 약한 수준으로 검사 받는 것을 "검토 (Review)"를 받는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회계사의 고유의 업무가 바로 "감사" 업무이다. 나라에서 회계사에게 감사를 할 수 있는 "공인된" 자격을 부여하는데, 그래서 보통 회계사를 공인 회계사라고 부른다. 자본시장을 지키는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도 회계사들이 자본시장이 건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각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감사의 범위: 재무제표에서 회사의 프로세스까지 확장되다!

회사가 공인 회계사로부터 "검토"의견을 받거나 "감사"의견을 받을 때, 기본적으로 회사의 재무제표 (Financial Statements)에 대해 의견을 받는다. 근데, 회사가 재무제표를 만드는 과정에는 단순히 최종 재무제표 이전에 수많은 앞 단계에 프로세스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재무제표에 매출액이라는 계정에 100억이라는 숫자가 있을 때, 이 매출액이 발생하기까지는 1) 거래선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2) 거래선과 계약서를 맺고 3) 제품을 배달하고 4) 매출과 관련된 할인을 제공하는 등 매출액이라는 계정에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가 존재할 것이다. 이 때 각 업무 프로세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이 바로 재무제표라는 최종 산출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회사는 중요한 프로세스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통제를 셋팅해야 한다. 

 

외부감사법 개정과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라는 규정이 도입되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에 대해서 감사 받는 것인데재무제표 만들기까지의 프로세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회사에서 잘 통제하고 있는지까지도 감사를 받는 것으로 감사의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외부감사법이 개정되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라는 규정이 새롭게 생긴 것이고, 이 규정에 따라서 상장회사들은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회사의 프로세스와 통제까지도 감사를 받게 되었다. K-SOX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20년 전에 SOX 라는 사베인옥슬리 법에 따라서 상장회사의 경우 회사의 프로세스와 통제까지도 감사를 받는 것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도 K-SO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입하기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 

 

Both SEC guidance for management and the COSO 2013 framework indicate that management needs to be able to demonstrate how its reviews are performed and provide us with evidence that such reviews are performed well and consistently with sufficient rig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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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학원 KAIS vs. AIFA 장단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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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경험한 AICPA 학원 별 장점과 단점들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특정 학원에 대한 홍보는 당연히 아니며, AICPA를 공부한지 5년-10년 정도 되었기 때문에 다소 out-dated된 정보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KAIS 학원의 장점: 전임교수제 & Intensive Program!

- 일단 KAIS에는 다른 회사일과 병행하시지 않고 전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전임교수님들이 계시다는 장점이 있다. Audit에는 윤익수 선생님, Tax에는 안만용 선생님이 기억에 남고, FARE에는 김병준 선생님, BEC는 오회계사님이 계셨는데 최근 KAIS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김병준 선생님은 그만두신 것 같다. 윤익수 선생님은 학생들을 사로 잡는 카리스마와 입담이 좋으셔서 늘 긴장하며 수업에 임할 수 있었고, 안만용 선생님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수업을 진행해주신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에서 회계학 석사를 하시고 미국 Big 4에서 Tax를 업무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김병준 선생님을 통해 FARE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고, 오회계사님은 푸근한 할아버지 같으셔서 좋았는데 BEC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안했던 기억이 있다. 

- KAIS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Intensive Program이 있다는 점이다. IP 10기, 20기 이렇게 부르는데, 다른 AICPA 학원들과는 다르게 단기간에 전념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 반에 40-5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거의 매일 7-8시간의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과정이다. 나 또한 이 프로그램으로 7개월간 공부했고, 같은 프로그램에서 공부했던 친구들, 선후배들과는 전우애를 느끼며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꾸준히 연락하며 지낸다. 

 

AIFA 학원의 장점: 실력있는 스타 강사진!

- AIFA 학원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강사진의 퀄리티이다. 나는 AIFA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사회에 진출한 이후로 AICPA 목적이 아닌 회계와 재무관리 관련 권오상, 김용석 선생님 수업을 들은적이 있고, AICPA 공부를 할 때 Business Law (상법) 만큼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서 AIFA의 공영찬 선생님의 수업을 별도로 신청해 들은적이 있다. 다른 분들도 훌륭하시겠지만, 내가 접해본 이 세 분의 수업은 정말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다. 기본적으로 배움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시는 분들이랄까... 세 분의 스타일도 모두 다르고, 과목도 다르지만, 각각 너무나도 많은 가르침을 얻은 수업들이었던 것 같다. 

 

두 학원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크게 단점은 없는 것 같다. 주변 지인들 중에 KAIS에서 공부한 사람들, AIFA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각각 있는데, 어차피 붙을 사람들은 어떤 선생님한테 배워도 붙고, 떨어질 사람들은 어차피 떨어지는 것 같다. 절대적인 공부량과 합격에 대한 자기확신과 노력이 AICPA 수험 생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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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강세와 약세의 의미 (수출/수입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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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을 이야기할 때 "달러가 강세다", "엔화가 약세다"라는 표현들을 보게 된다.

 

보통 "원화가 약세다" 라고 얘기할 때, 한국은 수출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원화가치가 낮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제품의 가격이 그대로 일 때, 상대적으로 높아진 달러가치로 해외에서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많이 살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땐,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엔화 약세는 곧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을 정리하고 있는 2023년 초를 기준으로 본다면 KRW/USD 환율이 1,261원 정도까지 내려왔는데 2022년 하반기 끝을 모르고 올라가서 9월, 10월에 1,400원을 돌파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2023년 초의 원화가치는 최근 2022년 하반기에 비해 강세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2022년 하반기는 달러가 초강세였으나 2023년도에는 약세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23년도 원달러 환율 시장 변동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미국에서 발생했다기보다는 일본에서 YCC 범위를 확대하면서 사실 상 장기 금리를 인상하면서 엔화 (USD/JPY)가 폭등하면서 원화, 달러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비교적 최근 (2022년 하반기) 까지 엔화가치가 떨어져오는 추세였고,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던 나라였다. 그 이유로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차례로 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었고 (기준금리 -1%), 금리 차이로 인해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였다.

 

참고기사: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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