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강세와 약세의 의미 (수출/수입 측면)
환율을 이야기할 때 "달러가 강세다", "엔화가 약세다"라는 표현들을 보게 된다.
보통 "원화가 약세다" 라고 얘기할 때, 한국은 수출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원화가치가 낮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제품의 가격이 그대로 일 때, 상대적으로 높아진 달러가치로 해외에서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많이 살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땐,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엔화 약세는 곧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을 정리하고 있는 2023년 초를 기준으로 본다면 KRW/USD 환율이 1,261원 정도까지 내려왔는데 2022년 하반기 끝을 모르고 올라가서 9월, 10월에 1,400원을 돌파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2023년 초의 원화가치는 최근 2022년 하반기에 비해 강세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2022년 하반기는 달러가 초강세였으나 2023년도에는 약세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23년도 원달러 환율 시장 변동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미국에서 발생했다기보다는 일본에서 YCC 범위를 확대하면서 사실 상 장기 금리를 인상하면서 엔화 (USD/JPY)가 폭등하면서 원화, 달러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비교적 최근 (2022년 하반기) 까지 엔화가치가 떨어져오는 추세였고,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던 나라였다. 그 이유로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차례로 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었고 (기준금리 -1%), 금리 차이로 인해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였다.
참고기사: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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