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학원 KAIS vs. AIFA 장단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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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경험한 AICPA 학원 별 장점과 단점들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특정 학원에 대한 홍보는 당연히 아니며, AICPA를 공부한지 5년-10년 정도 되었기 때문에 다소 out-dated된 정보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KAIS 학원의 장점: 전임교수제 & Intensive Program!

- 일단 KAIS에는 다른 회사일과 병행하시지 않고 전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전임교수님들이 계시다는 장점이 있다. Audit에는 윤익수 선생님, Tax에는 안만용 선생님이 기억에 남고, FARE에는 김병준 선생님, BEC는 오회계사님이 계셨는데 최근 KAIS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김병준 선생님은 그만두신 것 같다. 윤익수 선생님은 학생들을 사로 잡는 카리스마와 입담이 좋으셔서 늘 긴장하며 수업에 임할 수 있었고, 안만용 선생님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수업을 진행해주신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에서 회계학 석사를 하시고 미국 Big 4에서 Tax를 업무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김병준 선생님을 통해 FARE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고, 오회계사님은 푸근한 할아버지 같으셔서 좋았는데 BEC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안했던 기억이 있다. 

- KAIS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Intensive Program이 있다는 점이다. IP 10기, 20기 이렇게 부르는데, 다른 AICPA 학원들과는 다르게 단기간에 전념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 반에 40-5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거의 매일 7-8시간의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과정이다. 나 또한 이 프로그램으로 7개월간 공부했고, 같은 프로그램에서 공부했던 친구들, 선후배들과는 전우애를 느끼며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꾸준히 연락하며 지낸다. 

 

AIFA 학원의 장점: 실력있는 스타 강사진!

- AIFA 학원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강사진의 퀄리티이다. 나는 AIFA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사회에 진출한 이후로 AICPA 목적이 아닌 회계와 재무관리 관련 권오상, 김용석 선생님 수업을 들은적이 있고, AICPA 공부를 할 때 Business Law (상법) 만큼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서 AIFA의 공영찬 선생님의 수업을 별도로 신청해 들은적이 있다. 다른 분들도 훌륭하시겠지만, 내가 접해본 이 세 분의 수업은 정말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다. 기본적으로 배움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시는 분들이랄까... 세 분의 스타일도 모두 다르고, 과목도 다르지만, 각각 너무나도 많은 가르침을 얻은 수업들이었던 것 같다. 

 

두 학원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크게 단점은 없는 것 같다. 주변 지인들 중에 KAIS에서 공부한 사람들, AIFA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각각 있는데, 어차피 붙을 사람들은 어떤 선생님한테 배워도 붙고, 떨어질 사람들은 어차피 떨어지는 것 같다. 절대적인 공부량과 합격에 대한 자기확신과 노력이 AICPA 수험 생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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