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표 직접 그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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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표가 어떤 형식으로 생겼는지와 직접법과 간접법의 차이를 이해한다고 해서 누구나 현금흐름표를 쉽게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에 나온대로 손익계산서 상 당기순이익에서 출발해서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각각의 현금흐름 항목들을 더해준 현금의 증감분을 구해서 기초현금을 더하면 기말현금이 나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차이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1단계: BS 계정별 전기대비 증감표 작성

실무적으로 현금흐름표를 그릴 땐 BS 계정별 전기대비 증감표에서 시작한다.

1. 전체 자산과 부채 BS 계정의 전기와 당기의 증감을 구해준다.

2. 소계를 나타내는 계정은 모두 지우고 실계정을 기준으로 나열한다.  

3. 차변과 대변에 나눠져 있는 계정을 한쪽에 모두 정렬하기 위해 자산쪽을 부채쪽으로 옮긴다. 

- 자산쪽을 부채쪽으로 옮길 땐 부호를 (-) 음수로 변경해준다. 

- 현금이 차변계정이기 때문에 반대편인 대변계정(부채와 자본)의 (+) 증가는 현금의 증가이고, (-) 감소는 현금의 감소로 이해할 수 있고, 같은 차변계정(자산)의 (+)증가는 현금의 감소, (-)감소는 현금의 증가로 이해할 수 있다. 

4. 계정별 증가 총합계는 0이 될 것이다. 

5. B/S계정별로 각각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과 관련된 항목을 표시하고,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순으로 재배열해준다. (현금은 마지막 라인에 배치함.)

6. 여기까지 하면, 1차적으로 B/S만으로 작성된 현금흐름표를 만들 수 있다.

 

2단계: 손익항목 및 주석항목 조정

1. 이제 손익계산서 항목과 주석의 항목을 고려해줘야 한다.

- 어느 항목을 더하면 반드시 다른 항목에 동일한 금액을 빼주는 것을 원칙으로 함.

-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B/S계정을 순액으로 표시하고, 투자&재무활동 B/S계정은 총액으로 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2. 이익영여금 증감을 파악해서 당기순이익 + 배당금으로 나눠서 표시해준다. (배당금 지급 금액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위치를 옮기고, 기타금액들은 이익잉여금 기타증감 금액으로 표시한다.)

3. 여기까지 하면 당기순이익에서 시작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그릴 준비가 된 것이다.

4.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 포함된 수익, 비용 중 투자/재무활동과 관련된 수익은 제외하고, 비용은 더해준다. 영업활동 쪽에서 더하거나 빼준 금액은 투자/재무활동에서 빼거나 더해준다. (손익계산서의 영업외수익/비용, 금융수익/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이다.) 

5.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은 더해주고,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은 제외해준다.  

- 당기순이익에서 제외해주는 항목이 대손상각비면, 매출채권 증감액을 조정해주고, 외화환산손익이면 영업활동자산부채의 변동에서 매출채권, 매입채무 증감을 조정하거나, 재무활동의 외화차입금 증감액을 조정해줄 수도 있다. 

6. 요즘은 "수익/비용 조정" 혹은 "당기순이익조정을 위한 가감"이라고 표시하지만, KIFRS 현금흐름표 기준서가 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30년 동안 "현금의 유출입이 없는 수익/비용 등의 가감"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음. (아직도 수 많은 중급회계 교재에 그렇게 기재되어 있음.) Anyway, 과거 감사보고서의 현금흐름표 상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볼 수 있는 당기순이익에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 등의 가산, 현금의 유입이 없는 수익 등의 차감"으로 표시되어 있던 항목의 의미는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은 물론이고 "영업활동에 해당되지 않는 투자활동 또는 재무활동과 관련된 비용"도 가산하라는 의미이다.

- 아래 LG전자의 경우는 당기순이익에서 조정된 금액을 따로 구분해놓지는 않았음. 어차피 주석에서 세부항목을 기술하게 되어있기 때문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중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 항목 비교 (LG전자 vs. SV인베스트먼트)
LG전자 주석

참고 영상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globalaccounting01&logNo=2214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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